
[스포츠서울]MBC 'PD 수첩'에 의해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한성주 동영상 사건이 재조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화제인 가운데 한성주의 과거 방송에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0년 2월 18일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는 한성주가 출연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날 한성주는 어머니와 함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람들은) 내가 만만한가 보다. 사람들도 나한테 쉽게 말하고 엄마도 엄하고 나는 수동적이었던 것 같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한성주는 "내 삶은 묵묵히 다 받아야 되고 참아야 되고..."라며 말을 잇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한성주의 어머니는 "엄마의 강요에 의해 그랬던 것 같다. 내가 너를 너무 참아라 참아라 인내를 요구해 더 힘들게 했던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성주는 "힘들 때마다 혼자 생각한 것이 '나도 사람인데 나도 아픈데'였다"고 힘든 시간을 회상하며 눈물을 쏟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한성주, 탈도 많고 힘드셨겠다", "한성주, 미스코리아 출신이었지", "한성주, 참 능력 많은데 안타까워", "한성주, 힘내세요", "한성주, 지금은 뭘 하실까", "한성주, 보는 내가 다 눈물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성주는 앞서 전 남자 친구인 크리스토퍼 수와 법적 공방을 벌이면서 방송 활동에 치명타를 입었다. 크리스토퍼 수는 한성주와 촬영한 동영상을 자신이 유포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을 넘어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한성주는 이에 맞서 미 LA카운티 지방법원에 크리스토퍼 수를 상대로 크리스토퍼 수로부터 사생활침해·폭행·협박·정신적 피해 등을 입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수현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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