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일_겨울콘
정준일. 제공 | 엠와이뮤직

[스포츠서울]가수 정준일이 소극장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정준일은 지난 3월 7일부터 4월 19일까지 부산, 대구, 천안, 서울에서 소극장 콘서트 ‘겨울’을 개최했다. 공연 횟수는 총 14회로 3000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매년 연말에 개최되었던 정준일의 소극장 콘서트 ‘겨울’이 올해에는 조금 늦은 3~4월에 열리게 되었다. 2012년부터 세 번째 열리는 ‘겨울’ 콘서트는 기타, 건반으로만 이뤄진 최소한의 구성으로 특별한 무대 장치 없이 소리에만 집중된 공연이다. 이제 ‘겨울’ 콘서트는 정준일의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작은 홀로 무대에 올라 피아노 연주를 직접하며 ‘난 너를 사랑해’와 매회 다른 한곡을 선보였다. 이적의 미안해, 윤상의 영원속에 등등 매회 다른 선곡들로 관객들을 맞이했다.

메이트 시절의 곡인 ‘긴 시간의 끝’, ‘너에게 기대’를 비롯하여 1집과 2집 수록곡 ‘안아줘’, ‘고백’, ‘I am here’, 월간 윤종신의 ‘말꼬리’, ‘고요’, 정준일이 작곡한 린의 ‘오늘 하루도’ 등 다양한 곡들로 구성되었다.

정준일은 ‘데뷔한지 이제 6년 정도가 되었다. 군대 때문에 공백기도 있었고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잊지 않고 공연 때 찾아와주시는 분들을 보면 너무 감사하다. 공연이 끝나고 싸인회도 하고 살갑게 인사도 하고 싶지만 낯을 가리는 성격 때문에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마음속으론 항상 감사해하고 있다.’며 관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정준일은 작년 6월에 열린 ‘오케스트라 콘서트 사랑’ 라이브 앨범을 준비 중이다. 1년 후인 올해 6월말에 발매 예정이며, 라이브 실황을 담은 DVD는 한정판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지석기자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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