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박석민. 출처ㅣ스카이스포츠 캡처


[스포츠서울]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석민(31)이 특유의 짓궂은 장난을 선보이며 야구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박석민은 지난달 3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이날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첫 원정경기이자 kt 위즈의 홈 개막전이 열리는 날이기도 했다. 그래서 kt 구단 측은 사전행사로 퍼포먼스, 군악대 연주, 태권도 공연, 불꽃놀이 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이 가운데 박석민의 짓궂은 장난은 경기 시작 전 있었던 'K-Tigers'와 '빅또리'의 태권도 리허설 공연 이후 발생했다.


리허설이 펼쳐지고 있을 당시에는 삼성 선수들의 그라운드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석민은 태권도 리허설이 끝나자 아이들에게 달려가 장난스럽게 발길질을 하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옆에 있던 김상수도 박석민 옆에서 '태권도' 자세를 취하며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박석민은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캡틴'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수비에서도 2번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kt는 삼성을 상대로 4회까지 6-6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막판 뒷심 부족으로 6-8로 패하고 말았다.

김도형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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