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롯데 전훈 최준석, 이 악물고 버틴다!
[스포츠서울]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진행된 스프링 캠프에 참여해 웨이트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2015.01.26. 피오리아(애리조나)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준석이 말하는 팀의 4번째 타자, 희생번트도 댄다.

최준석은 올시즌 롯데의 주장이며 4번 타자다. 롯데는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전훈중이다. 최준석은 “주장으로 솔선수범 하겠다”며 “4번 타자보다는 팀의 네 번째 타자라는 각오로 타석에 임하겠다. 팀의 중심타자로서 홈런과 타점에 대한 바람이 없는건 아니지만, 팀이 원하면 희생번트도 대고 볼넷으로도 걸어나갈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주장과 4번 타자로 팀승리에 더 집중하겠다는 각오가 서려있다. 롯데는 지난시즌 여러 내홍을 겪었고 감독도 교체됐다. 최준석은 선수와 코칭스태프 사이의 가교 역할에도 힘을 쓸 생각이다.

롯데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최준석은 “캠프 분위기는 역대 최고다. 선수단 모두 간절하게 훈련하고 있다. 지금의 각오라면 예상외의 성적이 나올 수 있다. 야구를 하다 보면 캠프때마다 시즌에 대한 느낌이 온다”라고 했다. 달라진 롯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강한 의지다. 그래서 최준석은 “팀의 재도약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반드시 잡겠다는 각오로 악착같이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최준석은 지난 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에 23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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