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조완기가 ‘아이돌아이’네거 명품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완기는 지난 27일 방송된 1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에서 검사 김기욱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극의 긴장감을 완화하는 유쾌한 매력부터 동료를 향한 진심 어린 의리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돌아이’는 팬심 만렙의 스타 변호사 맹세나(최수영 분)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최애’ 아이돌 도라익(김재영 분)의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다. 극 중 조완기가 연기한 김기욱은 맹세나와 대립 관계인 곽병균(정재광 분)의 동기 검사이자, 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진 홍혜주(최희진 분)의 형부로 등장해 처제와 동기 사이를 잇는 연결고리 인물로 활약했다.

조완기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서사 속에서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자연스러운 말투로 분위기에 숨통을 틔우며 ‘신스틸러’의 진가를 입증했다. 조완기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현력은 김기욱 캐릭터를 미워할 수 없는 인물로 완성시키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극 초반 김기욱은 동기 곽병균에게 처제 홍혜주와의 소개팅을 집요하게 권유하며 출세와 인맥을 중시하는 현실적인 검사 캐릭터의 면모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이후 자신이 주선한 소개팅으로 곽병균이 곤경에 처하자 미안함과 당혹감이 뒤섞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인물의 인간적인 면을 드러냈다.

특히 강압 수사 의혹으로 위기에 빠진 곽병균을 향해 동료 검사들이 비아냥거릴 때 김기욱은 유일하게 그의 편에 서서 입장을 대변하는 ‘반전 의리’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도라익은 살인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였다. 그러니까 병균이도 당연히 그쪽으로 파고들지”라며 동기를 감싸는 그의 진심은 이를 엿듣게 된 곽병균을 비롯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이번 ‘아이돌아이’를 통해 다시 한번 탄탄한 내공을 확인시킨 조완기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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