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남자부 ‘봄 배구’를 향한 진짜 정면승부가 펼쳐진다.
진에어 2025~2026 V리그는 막바지로 향한다. 남자부는 4라운드를 마친 현재 현대캐피탈(승점 47)과 대한항공(승점 45)가 ‘2강’을 형성한 가운데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39)부터 4위 한국전력(승점 38), 5위 OK저축은행(승점 36)까지 간격이 3점에 불과하다.
V리그는 준플레이오프(PO)가 성사되려면 3위와 4위 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여야 한다. 지금 상황이면 준PO 성사 가능성이 높다.
KB손해보험은 2위와는 다소 멀어져 있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라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 그래도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이 물러난 뒤 하현용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해 6경기에서 3승3패를 거뒀다.
아시아 쿼터 야쿱이 자리를 비웠음에도 이를 잘 메우고 있다. 비예나~나경복~임성진으로 이뤄진 삼각 편대다. 하 대행은 야쿱의 빈자리에 홍상혁을 기용하고 있고, 신예 리베로 이학진이 돋보이는 디그 실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것이 인상적이다.


한국전력은 이번시즌 꾸준히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베논과 김정호가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대체 아시아 쿼터로 데려온 미들 블로커 무사웰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하나의 공격 옵션이 됐다.
베테랑 서재덕과 신영석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세터 하승우가 기복과 체력 부담을 줄이느냐가 5~6라운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OK저축은행은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OK저축은행은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겼는데 홈에서 강한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12경기에서 9승3패다.
외국인 선수 디미트로프가 조금씩 안정감을 찾고 있다. 디미트로프의 4라운드 공격 성공률은 49.58%로 시즌 전체 공격 성공률(45.25%)보다 높다. 라운드별로 봐도 가장 높은 성공률이다. 여기에 세터 이민규의 뛰어난 속공 토스를 자랑하고 있다. 중앙 공격을 살려 전광인과 디미트로프의 공격 부담을 다소 덜어주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시즌 24경기 중에 5세트 승부를 14차례나 치렀다. 쉽게 무너지지 않았지만 반대로 승점을 온전히 3점을 쌓은 것도 많지 않다는 의미다. 승점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봄 배구 진출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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