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성로기자]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 오현규(24·KRC 헹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풀럼 FC를 중심으로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관심을 보이며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TEAMtalk는 26일(한국시간) “풀럼이 전 셀틱 공격수 오현규 영입을 위해 강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리즈와 팰리스에도 선수 측이 제안됐다”고 전했다. 공격진 보강이 시급한 풀럼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빠르게 협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레이스에서 가장 적극적인 구단으로 평가받는다.

오현규는 올 시즌 벨기에 헹크에서 공식전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강한 피지컬을 앞세운 버티는 플레이와 박스 안 결정력이 돋보이며, 이러한 퍼포먼스가 EPL 구단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2024~2025시즌 셀틱을 거쳐 헹크로 이적한 그는 빠르게 주전 원톱으로 자리 잡았다. 현지에서는 “빅리그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스트라이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리즈와 팰리스 역시 공격 옵션 보강 차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변수는 이적료다. 오현규는 헹크와 2028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어 구단 간 협상이 관건이다. 과거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부상과 조건 문제로 무산된 전례가 있지만, 이번 EPL 관심은 최근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불붙은 양상이다.

한국 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손흥민이 EPL을 떠난 이후 한국인 공격수의 프리미어리그 도전은 드문 상황이다. 오현규가 풀럼 유니폼을 입게 될 경우, 한국 선수로는 16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풀럼을 비롯한 구단들의 협상이 어떤 결론에 이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현규의 거취가 EPL 무대 진출로 이어질지,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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