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사우나에서 겪은 난감한 사건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장영란이 큰맘 먹고 탄 초럭셔리 열차에서 가족싸움 난 이유는?(남편 주식, 사춘기 아들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장영란은 딸 지우의 졸업을 기념해 2박 3일, 4인 기준 무려 427만원 상당의 고가 열차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장영란은 여행을 시작하며 “요새 드는 생각이 남편과 제가 맞는 구석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애 할 때는 사랑에 눈이 멀어 몰랐는데 애를 키우고 돈을 벌려고 아등바등 살다보니 영화나 음악 취향도 안 맞고 음식 취향도 다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2박 3일 동안 서로의 공통점을 최소 5개는 찾아보자”고 선언하며 여행의 특별한 미션을 전했다.

여행 중반, 부산으로 이동한 장영란 가족은 사우나를 즐긴 뒤 식당으로 이동했다. 장영란은 밥을 먹지 않고 급하게 화장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의아해 하며 “왜 지금 화장해. 안에서 하고 나오지”라고 물었다.

이에 장영란은 “안에서 화장할 수가 없었다. 머리도 못말렸다”며 본인이 겪은 당황스러운 상황을 고백했다.

그는 “오픈형 샤워실이 있는데 거기에 서너 명이 다 줄 서 있었다. 빨개 벗고. 그런데 사이에 나를 다 알아보셔서 인사를 드렸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샤워 후 “로션을 바르려고 했는데 그때도 또 붐비기 시작했다. 사람들한테 둘러싸여서 바를수가 없었다”며 민망했던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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