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영종국제도시의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공항 중심 지역인 운서동과 교육 인프라가 갖춰진 중산동을 연결하는 운남동도 주목 받고 있다.
10일 주식회사 신일 등에 따르면 최근 3년 영종 인구는 10만 8565명에서 13만 5856명으로 25.14% 늘었다. 같은 기간 송도(18.27%), 청라(1.23%), 인천 전체(2.93%)의 인구 증가율보다 훨씬 앞선다.
이와 함께 영종국제도시 운남동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e편한세상영종하늘도시’(2018년 8월 준공) 전용 84㎡는 지난 1월 3억6000만원에서 11월 4억2000만원으로 6000만원 올랐으며 ‘영종자이’(2009년 11월 준공) 전용 167㎡ 역시 2월 5억1000만원에서 10월 6억5000만원 1억4000만원 올랐다.
신일 측은 운남동의 이 같은 집값 상승 요인을 운서의 공항·상업 기능과 중산의 교육·주거 인프라를 동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와 영종구청, 경찰서, 우체국 등 행정편의 시설이 예정으로 꼽았다.
신일은 이런 입지적 강점이 반영된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1층, 전체 11개 동, 전용 84㎡·114㎡의 총 960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 84㎡ 타입이 895가구이며 전체의 95% 이상을 판상형 구조다. 해당 단지는 영종하늘도시 A19·A20 블록에 들어선다.
업계 관계자는 “영종 개발 호재의 중심이 운남동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운서의 상업·공항 배후 기능과 중산의 주거·교육 인프라를 함께 누리는 입지에 교통·행정 개발까지 더해지면서 주거 여건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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