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유튜버 최고기가 70만 구독자를 자랑하던 과거 유튜브 채널 ‘폭파’후 생활고에 처했음을 털어놨다.
23일 최고기는 유튜브 ‘최고기의 육아채널’에 ‘아빠 생각해주는 건 딸 뿐이네’ 라는 영상에서 “옛날에는 유튜브가 폭파되기 전에 돈을 엄청 엄청 많이 벌었었다”라며 “그때는 제가 운이 좋았었나 보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최고기는 현재 “아직도 좀 주춤거리고 있다. 딴 일도 지금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예전에는 여기 집에 와서 진짜로 힘들었다”라며 “내가 좋은 곳에 있다가 이제 다운그레이드된 거다. 좋은 집이긴 하나, 내가 예전에 살았던 곳보다 조금 다운해서 살아야 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있어서 그걸 받아들이기가 좀 힘들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오랫동안 지내면서 많이 깨달은 게, 진짜 잘 됐을 때는 반지하에서 잘 됐었다. 그래서 변명이더라, 이것도. 내가 생각하는 변명인 것”이라며 “아빠로서 다짐했다. 절대 그런 생각하지 말고 지금 현실을 마주하자”라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 “그렇게 생각하니 그래서 이 공간도 너무 좋아졌고”라며 “이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 최고기는, 게임을 하던 최고기도, 잘 나가던 20대 청년 최고기. 잘생긴 최고기는 지나갔다”며 “아빠 최고기로 많은 거를 포기하고 다짐하고 그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왜 우리 집은 이렇지?’가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마음을 갖고 시작하면 이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안 생기는 것 같다”라고 깨달은 바를 전하며 “자꾸 그 생각이 오려 하면 바꿔야 한다. 그래야 긍정적인 삶으로 변화할 것 같다”라고 마음가짐을 전했다.
한편 최고기는 지난 2016년 유튜버 유깻잎과 결혼한 뒤 2020년 이혼했다.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이혼 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기도 했다.
mykim@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