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함께 즐기는 과학 축제의 장… 지역의 다양한 참여로 풍성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 운영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연구원(원장 배상근) 부설 강원과학문화거점센터(센터장 정대현)는 지난 11월 7일(금)부터 8일(토)까지 원주시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린 「2025년 제10회 강원과학기술대축전」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도민과 함께 과학의 즐거움을 나누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축전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한 도내 대표 과학문화 행사로, 유아부터 청소년,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원과학문화거점센터는 강원대학교 생활과학교실 • 강릉원주대학교 생활과학교실 • VRisVR(브이리스브이알) •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과학문화진흥센터 등 지역 과학문화 네트워크 기관과 협력해 ‘과학을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센터 홍보부스에서는 ▲‘뇌 구조 만들기’와 ▲‘염색체 카드 만들기’ 등 생명과학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아이들은 직접 구조를 만들며 과학의 원리를 배웠고, 부모들은 “아이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체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생활과학교실 부스에서는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의 의생명 특성을 반영한 ▲‘뼈 모형 만들기’와 ▲‘뼈와 근육 모형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팔의 움직임을 통해 근육의 수축과 이완 원리를 직접 확인하며 인체의 신비를 쉽고 재미있게 배웠다.

VRisVR(브이리스브이알) 부스와 VR버스에서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해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산업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관람객들은 실제 현장에 들어선 듯한 몰입감 속에서 미래 과학기술의 가능성을 직접 체감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과학문화진흥센터의 ▲‘이동과학실험쇼’는 축제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풍선 폭탄·도넛 공기대포·지시약의 비밀 등 다채로운 실험이 마술처럼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탄성과 웃음을 이끌었다. 특히 유아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 어린이는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대현 강원과학문화거점센터장은 “올해 축전은 국립강원전문과학관 개관과 함께 열려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도민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과학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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