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원주예술제 마지막 프로그램, 11월 2일 오후 4시 치악예술관 공연장
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 웅장한 관악사운드로 영화음악의 진수 보여줘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제61회 원주예술제의 마지막 순서인 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 ‘원주음악제_시네마콘서트’가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11월 2일(일) 오후 4시에 열렸다.
이번 공연은 한국예총 원주지회(회장 채수남)가 주최하고 (사)한국음악협회 원주지부(지부장 정년교) 가 주관했다. 원주시청 문화예술과(과장 박혜순)가 후원했다.
오늘 공연은 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의 힘차고 웅장한 관악기가 20세기폭스사의 오프닝 팡파레와 어벤져스의 영화음악으로 화려하게 시작했다.
박혜수의 솔로 클라리넷은 쉰들러리스트의 장면과 어우러져 애잔함을 느끼게 했다.
‘산체스의 아이들’편에서 김예중의 트럼펫 협연은 트럼펫의 새로운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명연주로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장경덕의 솔로 알토색소폰은 관악기에서도 현악기의 음색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 ‘미션’_Nella Fantasia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대표곡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을 협연한 정성미 소프라노의 음색은 관객들에게 아련한 감동을 안겨줬다.
마지막 곡은 세계적인 K_POP의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데몬헌터스의 ‘Golden’으로 흥겹고 신나는 리듬과 멜로디로 감동의 여운을 진하게 전달했다.
오늘 공연은 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가 누구나 기억속에 담고 있는 선율들을 스크린 속 장면과 어우러진 웅장한 관악사운드로 영화음악의 진수를 보여줬다.
2025년 제61회 원주예술제는 지난 10월 16일 원주문인협회의 ‘2025 원주문인시화전’을 시작으로 오늘 11월 2일 (사)한국음악협회 원주지부의 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 ‘원주음악제_시네마콘서트’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해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고,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겨울을 준비하며 막을 내리는 원주예술제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원주시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원주예총 산하 연예예술인협회, 국악협회, 연극협회, 음악협회, 문인협회, 사진작가협회, 미술협회의 공연과 전시에 원주시민들의 열렬한 참여를 직접 목도하며 원주시의 문화예술이 이미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이번 예술제 취재를 하며 느낀 단상이다.
원주시민, 원주예총, 원주시청 문화예술과 모두 고생많으셨다. 내년 제62회 원주예술제를 기대한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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