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신산업 기술로 지역사회 안전 문제 해결, ‘세이프고(Safe Go!)’로 주목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강원도립대학교(총장 최종균) 스마트건설토목과 학생들이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 AWS Korea 본사에서 열린 ‘2025 전국권 NI2.0 AID 해커톤 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신산업특화사업 2.0 발전협의회가 주관한 행사로, ‘신산업 및 차세대 기술,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AI 플랫폼 개발’을 주제로 전국 17개 전문대학 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지역사회와 교육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며 경연을 펼쳤다.

최우수상은 신소령 학생이 제안한 「세이프고(Safe Go!) – 내 손으로 만드는 가장 안전한 길」이 차지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지속가능발전(SDGs)을 위한 문제 해결을 목표로, AI와 실시간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생활 안전지도를 구현한 플랫폼이다.

세이프고(Safe Go!)는 공공데이터·뉴스·소셜데이터·사용자 제보를 실시간 분석해 범죄 위험지수를 시각화하고, 이용자가 직접 위험구역을 신고하거나 지역 안전 개선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플랫폼이다. 또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개념을 도입해 ‘탐험가(Explorer)–지킴이(Guardian)–세이프메이커(SafeMaker)–시티히어로(City Hero)’ 등급으로 상승하는 참여 인센티브 시스템을 구축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은 서찬휘 학생의 「지속가능한 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유학생 친화형 글로벌 교육 플랫폼 개발」과 한재민 학생의 「LINK-UP : 유학생 친화형 글로벌 교육 플랫폼」이 각각 수상했다. 두 학생은 동일한 주제 영역 내에서 서로 다른 혁신적 접근을 제시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소령 학생은 “평소 전공 수업에서 배운 스마트시티와 안전 인프라 관리 기술을 실제 사회문제 해결에 연결해보고 싶었습니다. 해커톤을 통해 AI가 지역사회의 안전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팀원들과 밤새 고민하며 만든 결과물이 좋은 평가를 받아 뿌듯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경험을 계기로 스마트건설 분야에서도 데이터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역량을 키우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술 기반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강원도립대학교 신산업사업단은 이번 해커톤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현안을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실무형 AI 융합 교육모델을 확산할 예정이다. 또한 AWS·지자체와 연계한 산학공동기술개발 프로젝트 및 학생 중심 창의융합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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