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국내 최초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APOKI)가 다크하고 강렬한 에너지로 무장한 신곡으로 팬심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아뽀키는 26일 전 세계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Chemical(케미컬)’을 발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10월 4일 발매한 싱글 ‘Super Duper Ride(슈퍼 두퍼 라이드)’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신보는 워너뮤직코리아를 통해 전 세계에 유통되는 첫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Chemical’은 EDM 팝과 댄스 장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다크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에너지가 결합된 사운드가 특징이다. 신곡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금빛 로드에 화려한 불빛이 켜지며 시작해 운명적인 에너지와 사랑이 만나 내면의 힘이 각성되는 여정을 그려냈다.

강렬한 조명이 장식된 로드와 어두운 도시의 극명한 대비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빛과 그림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감정적 화학작용을 ‘Chemical’로 표현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귀에 박히는 EDM 사운드와 아뽀키만의 매력적인 음색,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

아뽀키는 국내 버추얼 아티스트 산업의 개척자로 평가받는다. 2021년 2월 데뷔 싱글 ‘GET IT OUT(겟 잇 아웃)’으로 정식 데뷔한 아뽀키는 실제 인간이 아닌 3D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아티스트와 동일한 수준의 음악 활동을 펼치며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독보적인 3D 캐릭터 비주얼과 트렌디하면서도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통해 현재 500만 명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확보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팬층 형성에 성공하며 K-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뽀키의 성공 비결은 최첨단 기술과 예술적 감성의 조화에 있다. 고도화된 3D 그래픽 기술과 모션캡처 기술을 활용해 실제 인간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표정을 구현했다. 또한 실력 있는 보컬리스트와 프로듀서진이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버추얼 아티스트라는 특성을 살려 물리적 제약 없이 다양한 컨셉과 세계관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판타지부터 SF, 로맨스까지 다양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해 기존 아티스트들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아뽀키의 등장은 단순히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일본의 하츠네 미쿠, 중국의 뤄톈이 등과 함께 아시아 버추얼 아티스트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서구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버추얼 아티스트의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 물리적 제약 없이 언제든 활동이 가능하고, 팬들과의 소통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어 미래 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아뽀키는 ‘Chemical’ 발매 이후 오는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MBC 앞 상암문화광장에서 개최되는 ‘MBC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 with 쿠팡플레이’에 출연해 아뽀키만의 독특한 무드가 빛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아뽀키의 새 디지털 싱글 ‘Chemical’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멜론, 지니뮤직, 플로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와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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