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김종국이 ‘정자왕’이자 ‘건강왕’으로 공식(?) 인증받았다.

18일 방송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서울대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가 “제가 예전부터 정자왕으로 알고 있다. 기억하기로 2억 마리라던데”라고 운을 떼자, 김종국은 “2억 1500만 마리”라고 정정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 교수는 “어우 대단하다”며 ‘진정한 정자왕’으로 인정했다.

유성호 교수는 직업병처럼 사람의 건강 신호를 살핀다며 귓불 세로 주름, 피부 착색, 붓기 등을 예로 들었고, 출연진 중 “김종국 씨가 제일 건강해 보인다. 정자왕”이라며 건강왕 1위로도 지목했다. 이에 김종국은 주변에 귀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 교수는 죽음을 준비하는 법도 짚었다.

“죽을 때 청각이 가장 오래 간다”며 “임종을 못 지켜도 울지만 말고, 귀에 대고 ‘고맙습니다. 고생하셨어요’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조언했다.

또 ‘사전 연명의료의향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CPR·인공호흡기·수혈은 생각보다 아프다. 마지막 선택으로 가족이 고통스럽지 않게 본인이 뜻을 남겨두라”고 말했다.

한편 1976년생(만 49세) 김종국은 이달 5일 비연예인 신부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유재석이 맡았고,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007 작전’급 보안 속에 진행됐다.

김종국은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1명의 2세를 생각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날 ‘정자왕·건강왕’ 인증으로 2세 플랜에도 청신호를 켰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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