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토스카 ‘전석 매진’, 남산골문화센터 연일 북적
고급 문화장르에서 도심속 가족문화 등 원주권 문화수요 적중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박창호)이 지난 9월 11일 백운아트홀에서 개최한 오페라 토스카가 전석 매진되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페라 토스카는 객석당 4만원 유료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되어 뜨거운 열기를 실감했다. 원주시 문화예술과가 운영하는 시립교향악단과 원주문화재단은 작년부터 오페라 제작 기획에 착수했다.
현역 최고의 오페라 가수 섭외, 지역 어린이 합창단 모집부터 교육, 실감 나는 무대제작 등을 통해 원주시 최초로 유료 오페라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원주문화재단은 작년 남산골문화센터를 다양한 수종과 수국 등 숲과 꽃으로 우거진 곳으로 조성한 후 놀러와요! 아트숲! 이라는 행사를 기획했다.
올해는 2025 에브리씽 페스티벌 대상팀인 <원주시소년소녀합창단>, 그리고 <원주시립교향악단>, <벨라무지카 합창단>, <크로스오버 앙상블 무아>, <꿈의오케스트라> 등이 참가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를 장식했다.

남산골문화센터 실내외 공간은 이강산 작가와 인천조각가협회 소속회원 작가들의 다양한 설치미술, 스테인리스와 레진작품 등이 볼거리를 제공했다.
체험프로그램에는 황미숙 작가를 포함한 남산골문화센터 레지던시 입주작가들도 직접 발벗고 나서는 등 기존 플리마켓 물품판매가 아닌 최근 트렌드에 충실한 부스를 엄선해 방문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야외 영화상영은 인근 주민들의 야간 소음 불편을 막기 위해 개별 해드폰까지 준비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어린이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풍경은 작년에 이어 원주의 새로운 산책문화로 자리잡았다.
원주시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서로의 역량을 잘 알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소통이 필요하다”며 “원주시립예술단과 원주문화재단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주문화재단 박창호 대표이사는 “원주 관내외 여러 단체 등과 활발하게 협업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오페라와 아트페스티벌이라는 큰 그릇에 다양한 협업의 결과물들을 담겠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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