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이효리가 연희동에 문을 여는 요가원 ‘아난다’의 개원 철학을 공개하며 선물 사양 의사를 밝혔다.

이효리는 4일 자신의 SNS에 “더 이상의 화분 및 선물을 정중히 사양합니다. 감사한 마음만 받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더 많은 분들이 수련하실 수 있도록 비어 있는 수련실을 지향합니다”라며 공간 본연의 목적에 집중할 뜻을 전했다. 실제로 텅 빈 수련실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앞서 요가원 개원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예계 지인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유재석은 “이효리 원장님 번창하세요”라는 리본 문구가 새겨진 화분을 보냈고, 서장훈은 “이효리 원장님의 영원한 성공을 기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가수 베이빌론 역시 축하 화분을 보내며 힘을 보탰다. 이에 이효리는 서장훈의 화분을 공개하며 “성공할게요 오빠”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이후 추가 선물은 정중히 거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모든 협찬과 제의를 정중히 거절한다. 조용히 집중하여 수련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식 개원을 앞둔 ‘아난다 요가’는 이효리의 요가 부캐릭터 ‘아난다’에서 이름을 따왔다. 산스크리트어로 ‘환희’와 ‘기쁨’을 뜻하며, 이효리는 자신의 몸에 이 단어를 타투로 새길 만큼 남다른 애정을 담아왔다.

개원 후 그는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 10시부터 11시까지 하루 두 차례 직접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