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이성욱이 드라마와 OTT 시리즈를 오가며 분노유발자에 등극했다.
이성욱은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사격부 감독 전낙균 역을 맡아 선생이지만, 학생보다 본인의 안위가 더 중요한 캐릭터로 강렬하게 활약 중이다.
그는 본인의 자리를 위해 입시 비리를 감행하는가 하면, 뻔뻔한 태도로 사격부 계약직 코치 이지(임세미 분)를 압박하고, 교감 라인을 타기 위해 럭비부 감독 가람(윤계상 분)을 학교에서 내쫓으려 최선을 다하는 등 한양체고 최고의 빌런으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성욱은 다채로운 상황에서 급변하는 낙균 캐릭터의 강약약강 모먼트를 리얼하게 살린 열연으로 ‘트라이’에 없어서는 안 될 캐릭터임을 입증, 연기 내공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이성욱은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TOP 10, 1위를 기록하며 평단의 호평 속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에선 또 다른 캐릭터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성욱이 연기한 최실장 역은 신성영화사 대표 구중호(진선규 분)와 손 잡은 빌런이다.
대사가 많지 않았음에도 압도적인 분위기로 극을 가득 채웠다. 특히 버건디 슈트에 올백 머리로 비주얼부터 힘을 준 이성욱의 연기는 소름을 유발, 극의 또 다른 한 축으로 활약하며 ‘신스틸러’라는 호평을 얻었다.
이렇듯 이성욱은 동시기 각기 다른 악역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중이다. 앞서 이성욱은 드라마, 영화, 시리즈를 오가며 선과 악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바 있다.
지난해에선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경성크리처 2’ 등 다채로운 작품에 출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 이성욱이 향후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더해진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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