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워터밤 퀸’ 권은비가 화려한 무대뒤 고충을 고백했다.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된 일상은 무대 위의 글래머 스타가 아닌, 치열하게 자신을 관리해온 프로 가수의 민낯이다.
권은비는 지난 7월 ‘워터밤 서울 2025’ 무대로 무대를 압도하며 ‘워터밤 퀸’에 등극했다. 한 치의 빈틈 없는 퍼포먼스에 관객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하지만 이 화려한 장면 뒤에는 쓰러질 만큼 혹독했던 준비 과정이 있었다.
그는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웃었지만, 사실 공연 이틀 전 연습 중 쓰러져 부산 무대를 취소해야 했다. 매니저는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의사가 절대적인 안정을 권했다”고 설명했다.
권은비는 체중 감량을 위해 “요거트와 메추리알만 먹었다”며 다이어트 식단을 털어놨다. 평소 47~48㎏이었던 몸무게는 41~42㎏까지 줄었다.
권은비는 “무대 준비에 무리가 됐다. 지금은 건강 회복을 위해 다시 잘 먹고 있다”고 전했다. 혹독한 다이어트 끝에 만들어낸 ‘워터밤 여신’의 몸매였지만, 무대 직전 쓰러졌다는 고충이 함께 한다.
워터밤 무대 후 논란이 된 건 무대 의상. 비키니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권은비는 일부 시선을 의식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억울하다는 듯 “엄마가 이렇게 태어나게 해준 걸 어떡하냐. 왜 나한테 뭐라고 하냐”고 방싯했다. 의상 리허설을 함께 했던 모델 이시안이 “리허설 땐 흰 민소매였는데, 무대에선 비키니였다”고 농담하자 권은비는 “사진으로 보여줬다”며 웃어넘겼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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