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의 문화를 향유할 권리를 지킨다
원주의 정체성을 살리는 향토문화 발굴·보존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주시청 문화예술과는 문화행정팀, 예술팀, 창의도시팀, 향토문화팀, 옻한지산업팀, 원주시립미술관건립TF팀의 6개 팀으로 구성되었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1월 1일 자로 현재의 직을 맡아 6개 팀을 총괄하고 있다. 강원 경제수도에 걸맞는 품격있는 문화예술의 도시를 갖출 복안을 들어봤다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일은 기반시설과 교육시설의 확충도 필요하지만, 시민들이 일상생활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원주시는 문화예술 기반 확충을 위해서 더아트강원 콤플렉스, 시립미술관, 어린이예술회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원주시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버스킹, 권역별 문화센터에서 시민 누구나 문화생활을 체험할 수 도 있다.

지난 8월 15일 소설 토지 완간 31주년 기념 ‘토지의 날’ 행사장에서 짧은 인터뷰를 통해 느꼈던 박과장의 고민은 오늘 인터뷰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원주만의 특색있는 문화예술의 기반시설을 활용하여 원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제2의 박경리를 꿈꾸는 청년작가들의 등용문이 될 수 있는 지원사업인 토지학교, 시낭송대회, 어린이 백일장, 지역예술인 보조금사업을 더욱 확대시킨다는 복안이다.
옻칠기공예관, 한지테마파크, 박경리문학공원, 그림책센터 등 원주만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함께 구상중이라고 한다.
시민 누구나 예술인이 될 수 있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올해 8월 처음 개최한 원주시민 1,000명이 함께 한 ‘2025 원주인 위드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원주시민 누구나 예술의 주체가 되는 음악회를 계기로 다양한 시민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경제수도를 표방하는 도시는 문화예술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경제의 발전은 사람을 끌어모은다. 사람이 모이면 문화적 욕구가 넘치게 마련이다. 바쁜 일상에서도 휴식과 삶의 쉼터를 찾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도시를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원주시는 향후 인구 수 50만을 목표로 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 혁신도시 2차 이전에 안간 힘을 쓰고 있다. 그런 변화의 물결속에서도 시민들은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며 가치있는 삶을 추구하고 자 한다.
도시의 품격은 인구 수, 경제력, 높은 빌딩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경제수도의 위상에 걸맞는 문화를 향유할 권리가 원주시민에게는 충분히 있다.
“2025년 7월말 현재 원주시의 문화예술단체 수는 50개이다. 원주시의 등록공연장(공공 6, 민간 4)은 10개이다. 원주시의 국가유산은 97개(국가지정유산 39, 시도지정유산 58)이다. 원주시의 박물관 수는 8개(공공 2, 민간5, 대학1)이다. 원주시의 미술관은 2개(민간 2)이다. 그리고 박경리문학공원이 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기사추천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