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환경을 생각하는 호텔 운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에는 한국가스공사와 손을 잡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관광업계를 대표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지난 18일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약속을 넘어서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구체적인 계획을 담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협약식에는 윤진상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총지배인과 김경희 한국가스공사 기술기획실장을 비롯한 양측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온실가스 외부감축 사업 등록과 배출권 확보를 위한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과 한국가스공사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한국가스공사의 지원으로 호텔 내에 고효율 가스보일러를 도입하여 탄소배출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이런 기반 위에서 이번 협약이 체결된 만큼, 더욱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양사는 함께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세우고, 이를 담은 사업계획서를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승인을 받기까지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이후에는 온실가스 감축량을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제3자 검증과 환경부 인증을 통해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환경친화적인 활동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결과를 객관적으로 검증받아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한 관계자는 “기후위기는 어느 한 분야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다양한 산업 간의 연대가 필요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광산업을 대표해 한국가스공사와 손을 잡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여 국내 기후위기 대응의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런 의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함께 제시되었기에 더욱 믿음직스럽게 다가온다.
이번 협약은 호텔업계가 ESG 경영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 보호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대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이런 노력이 다른 호텔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해본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1988년 개관 이후 부산 해운대 지역을 대표하는 특급 호텔로 자리잡아 온 파라다이스그룹의 플래그십 호텔이다.
해운대 해수욕장과 인접한 최적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함께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총 540여 개의 객실을 보유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다양한 타입의 레스토랑과 바, 컨벤션 센터, 스파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비즈니스와 레저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호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부산 지역 MICE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국제회의와 각종 행사 개최지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호텔 운영과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환경친화적인 호텔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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