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글로벌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첫 번째 VR 콘서트 ‘엔하이픈 VR 콘서트 : 이머전’이 개봉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흥행 시동을 걸었다.
8일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단독 개봉한 ‘이머전’은 첫날 좌석점유율 61%를 기록했다. 평균 영화 좌석점유율이 40%를 넘으면 흥행작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단일관 개봉임에도 이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 작품은 거대한 사무실, 폐공장, 루프탑 등 변화무쌍한 공간 속에서 ‘Bite Me’, ‘XO (Only If You Say Yes)’, ‘Highway 1009’를 포함한 8곡을 0cm 초근접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신개념 VR 콘서트다. 관객 손하트가 화면에 반영되는 인터랙션 기능, 멤버 선택형 분기 씬 등 참여형 요소도 돋보인다.
제작에는 AMAZE의 초고화질 12K 실사 촬영, 언리얼 엔진 기반 VFX, AI 슈퍼 레졸루션 등 독자 기술력이 투입됐다. 무대 위 멤버의 시선과 숨결까지 느껴질 만큼 생생하게 구현해 팬들의 폭발적 호응을 이끌어냈다.
관람 후기는 “팬사인회보다 가깝다”, “멤버 실물을 보는 기분”, “VR 기기를 평생 쓰고 싶다”, “음악방송 카메라가 된 듯하다” 등 열기로 가득했다.
일부 팬은 “첫 관람 직후 바로 다음 회차를 봤다”라며 재관람 인증까지 나섰다. 메가박스 실관람평은 10점 만점에 9.9점으로, “콘서트계의 혁명”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먼저 상영 중인 ‘이머전’은 오는 8월 말부터 아시아, 북중미, 유럽 등 약 40개 도시에서 순차 공개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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