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펄어비스의 차세대 기대작 ‘붉은사막’이 다시 한 번 전 세계 게임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한다.

펄어비스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붉은사막’의 새로운 시연 버전(퀘스트라인 데모)을 공개한다. 지난해 보스전 위주의 속도감 있는 액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붉은사막’이 이번엔 더욱 진화한 광활한 오픈월드 전장과 몰입도 최상급 연출로 게임 팬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이번 시연 버전은 단순한 액션 체험을 넘어 붉은사막의 초·중반부 퀘스트를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는 데모다. 무엇보다도 포탄이 날아들고, 병사들의 함성과 칼날이 부딪히는 전쟁터를 연상시키는 대규모 실시간 전투가 압권이다. 보는 것을 넘어 ‘참여하는 전쟁’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등장 캐릭터들의 스토리 전달 방식도 눈에 띈다. 주인공 ‘클리프’를 중심으로 ‘웅카’, ‘스테판 랜포드’, ‘카시우스 모턴’ 등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고퀄리티 컷신으로 풀어냈다. 이를 통해 ‘붉은사막’의 방대한 세계관이 좀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특히 광대한 파이웰 대륙의 자연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영화다.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산맥, 안개 낀 암벽, 비 내리는 초원 등 시간과 날씨에 따라 변화하는 환경이 게임 속 세계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 모든 비주얼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구현됐다.

현장 시연은 AMD의 고성능 하드웨어와 삼성전자의 오디세이 OLED G6·G8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제공된다. AMD와 삼성전자가 함께 만든 ‘원팀’ 체험존은 관람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붉은사막’은 쾰른메쎄 전시장 엔터테인먼트 구역 6홀에서 만날 수 있다. 이어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팍스 웨스트(PAX WEST)’에도 참가해 북미 이용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보스전 시연에 이어 올해는 붉은사막 세계관의 더 깊은 이야기와 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데모를 준비했다”라며 “차세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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