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레전드 발라드’가 다시 피어난다. 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이창섭이 성시경의 명곡 ‘그 자리에, 그 시간에’를 2025년 감성으로 재해석한다.

김형석 프로듀서의 음악 시리즈 ‘사계’ 프로젝트의 네 번째 트랙으로, 이창섭이 부른 ‘그 자리에, 그 시간에’가 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 곡은 2006년 성시경이 발표한 원곡을 김형석 프로듀서가 직접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기존의 서정적 정서를 살리면서도 새로운 편곡과 보컬 색채를 통해 한층 풍부한 감성을 예고한다.

김형석은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풍성한 스트링 편곡 위에 얹힌 이창섭의 보컬은 한 편의 드라마처럼 사랑의 순간을 그려낸다”며 “이창섭 특유의 깊이 있는 감성과 음색이 원곡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사계’ 프로젝트는 김형석이 사계절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을 계절별로 발표하는 리메이크 및 신곡 시리즈다. 그간 백지영의 ‘천국과 지옥 사이’, 에일리의 ‘하늘만 허락한 사랑’, A.C.E의 ‘늦은 후회’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리스너들의 반응을 얻었다.

이번 네 번째 트랙은 감성 발라더 이창섭이 참여하며 프로젝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넓힐 전망이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도 오랫동안 회자돼 온 성시경의 대표곡을 2025년 감성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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