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쿠팡플레이가 10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미국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축제 ‘제59회 슈퍼볼(이하 슈퍼볼)’을 생중계한다.

슈퍼볼은 미국프로미식축구(이하 NFL) 최강팀을 가리는 결승전으로, 매년 전세계 약 1억8000만 명이 시청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다. NFL 양대 리그인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와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의 우승팀이 맞붙는다.

올해 슈퍼볼은 3년 연속 슈퍼볼 무대를 밟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2023년에 이어 슈퍼볼에 진출한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대결로 펼쳐진다.

캔자스시티는 NFL 사상 첫 슈퍼볼 3연패인 ‘쓰리핏(Three-peat)’에 도전한다. NFL 최고의 쿼터백으로 꼽히는 패트릭 마홈스와 트레비스 켈시, 카림 헌트, 크리스 존스 등 우승 멤버들이 여전히 공격과 수비를 이끌고 있다. 최근 5시즌 중 4차례 슈퍼볼 진출, 이 중 세 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에 아쉽게 역전패한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당시 팀을 이끌었던 쿼터백 제일런 허츠와 한 시즌 2000 러싱 야드를 기록한 세이콴 바클리를 앞세워 2년 전의 패배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올 시즌 NFL 최고의 공격-수비진의 밸런스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필라델피아가 캔자스시티에 복수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날 중계는 ‘베테랑’ 이인환 캐스터와 ‘미축남’ 이요셉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는다. 이요셉 해설위원은 “슈퍼볼은 단판 승부의 짜릿한 긴장감과 그 해 가장 뜨거운 아티스트가 불태우는 하프타임 쇼 무대 등 단순 스포츠를 넘어선 지구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이자 시대를 대표하는 쇼”라고 소개했다.

생생한 현장 중계는 물론, 슈퍼볼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하프타임 쇼’도 방영한다.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만 설 수 있는 역사적인 무대에 오를 올해의 주인공은 켄드릭 라마다. 힙합 아티스트가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단독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건 2011년 블랙 아이드 피스 이후 12년 만이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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