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스포츠 명품고장 전남 해남군이 제63회 전남체전 축구 결승에서 신안군을 꺾고 29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해남군은 20일 영광스포티움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63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축구 경기 결승전 신안군과의 경기에서 고강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7분 신안군 홍태곤에게 선취골을 내준 해남은, 경기를 주도하면서 전반 27분 고강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5분, 고강준이 한번 더 신안군의 골문을 가르며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이로써 해남군은 지난 1995년 여수에서 개최된 제34회 전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9년만에 다시 한 번 1위 자리에 오르며 축구 메카의 자존심을 세웠다.

특히 이날, 직접 명현관 해남군수가 결승전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하여 선수단과 우승의 순간을 함께 나누며 기쁨이 두배가 됐다.

정영필 해남군축구협회장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29년만의 우승의 기쁨을 선수들에게 돌린다”며 “물심양면 선수들을 위하여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명현관 군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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