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GS칼텍스가 이영택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며 2024~2025시즌 준비와 함께 분위기 쇄신을 통한 팀 체질 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GS칼텍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의 변화와 새로운 미래 설계를 위해 여러 후보군을 두고 다방면으로 검토했고, 고심 끝에 선수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젊은 리더십을 보유한 이영택 감독을 선택했다.

이영택 신임 감독은 문일고, 한양대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대한항공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5년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2015년 현대건설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로 변신한 이 감독은 2017년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코치, 2019년부터 정관장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을 역임했다. 이후 2022년 인도네시아의 숨셀바벨뱅크에서 지도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갔고, 2023년 기업은행 수석코치로 돌아와 묵묵히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감독은 대한민국 미들블로커의 명맥을 이어온 스타플레이어 출신답게 특히 미들블로커 육성에 큰 강점을 보여왔다. 미들블로커진이 약점으로 꼽히는 GS칼텍스의 센터라인을 육성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 그는 정관장과 기업은행에서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며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성장시킨 바 있다.

GS칼텍스에 새롭게 부임하게 된 이영택 감독은 “먼저 GS칼텍스에서 저를 선임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색깔로 배구 명가 GS칼텍스의 영광을 재현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임 이영택 감독은 선수단과의 상견례 이후, 4월에 있을 아시아쿼터 선수 트라이아웃을 시작으로 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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