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바르셀로나가 2007년생 초신성 라민 야말 지키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주안 라포르타 회장은 23일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에 “야말을 영입하고 싶어 하는 팀이 2억유로(약 2909억원)짜리 제안을 했지만 우리는 거절했다”라며 “우리는 야말의 미래를 신뢰한다. 영입 제안은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야말은 스페인 출신으로 만 16세에 불과하지만 이미 바르셀로나 1군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시즌 프로 데뷔했고, 이번시즌에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28경기에 출전해 4골6도움을 기록,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8경기 중 14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만큼 팀 내 입지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

야말은 왼발잡이 공격수로 드리블, 돌파, 여기에 동료를 활용하는 영리한 플레이가 팀 선배인 리오넬 메시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로 오른쪽에서 뛰지만 메시처럼 좌우, 중앙 등 공격의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도 있다. 키는 178㎝로 신체조건도 나쁘지 않다.

야말은 이미 스페인 A대표팀에서 데뷔전까지 치렀다. 지난해 9월 16세57일의 나이에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스페인 역대 대표팀 최연소 득점 기록의 주인공이 바로 야말이다.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야말의 시장가치로 6000만유로(약 872억원)를 책정하고 있다. 전 세계 10대 선수 중에서는 2004년생으로 야말의 팀 동료인 가비(9000만유로)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동 나이대 선수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가장 높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했다. 이제 막 프로 무대에서 꽃을 피우는 선수인 만큼 바르셀로나는 천문학적 금액에도 야말을 다른 팀에 보낼 생각이 없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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