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4관왕(쿼드러플)이 정말 가능하다는 말인가?

리버풀이 첼시를 상대를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두팀은 25일 밤 12시(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카라바오컵(EFL컵) 결승을 치른다.

이와 관련해 BBC스포츠는 경기 프리뷰를 통해 “리버풀은 이번 시즌 4개의 트로피 중 첫번째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카라바오컵 결승을 앞두고 있으며, 첼시는 6년 만의 첫 국내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두팀은 지난 2022년 두차례나 카라바오컵과 FA컵 결승에서 만났고, 연장 접전에도 골이 나지 않은 끝에 리버풀이 승부차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4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FA컵은 5라운드, 유로파리그는 16강에 올라 있다.

“우리는 해낼 것이다. 특별한 경기다. 특별한 경기에는 특별한 경기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기력에 집중해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리버풀의 펩 린더스 부감독은 이렇게 결전 의지를 다졌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시즌 뒤 안필드를 떠날 예정인 그는 “우리의 철학은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것이다. 최소한 결승을 치를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했다.

리버풀 주장 버질 판 다이크는 “우리는 특별한 날로 만들고, 시즌 첫 트로피를 얻고 싶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여름 첼시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코칭스태프에게 우리가 결승에 진출하고, 리버풀과 같은 팀에 도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승은 우리에겐 꿈이다. 우리에겐 기회가 있고, 우리는 싸울 것이다. 우리 팀은 준비돼있고, 매우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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