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KBS 2023 연예대상’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2023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논란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투표에서 벌어졌다. 오로지 시청자들의 투표로만 결정되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에 ‘홍김동전’이 빠졌기 때문이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후보는 ‘1박2일’, ‘개그콘서트’, ‘골든걸스’, ‘불후의 명곡’,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편스토랑’이었다.

네티즌들은 “아직 방영중인 프로그램이 왜 후보에 없냐”, “사람들이 아쉬워 하는데는 이유가 있는거다”, “너무 화나가서 홍김동전 적어서 문자로 투표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이어갔다.

앞서 지난 19일 ‘홍김동전’ 제작진은 “2024년 1월 중순 종영됨을 알려드린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김동전’은 홍 씨와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바뀌는 콘셉트다. 모델 출신 홍진경과 김숙, 조세호, 모델 주우재, 그룹 ‘2PM’ 우영이 출연해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홍김동전’은 높은 화제성을 보였지만 시청률은 1%대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OTT 웨이브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고 2030 팬층도 확보하고 있지만, 내년 1월 폐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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