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19년 경력의 넬슨 크루즈(43)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ESPN은 30일(한국 시간) 크루즈가 다저스 고문으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크루즈는 이번 달 초에 메이저리그 은퇴를 선언했고, 작별 투어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5경기를 뛰었다.
크루즈는 올해 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7월3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구단은 방출을 결정했다. 올해 49경기에서 5홈런 23타점을 기록했다.
2005년 MLB에 데뷔한 크루즈는 19년 동안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한 8개 팀에서 통산 타율 0.274-464홈런-1325타점, 2053안타, OPS 0.856을 남겼다. 올스타에 7차례 선정됐고 4차례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
2013년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5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그동안 쌓은 좋은 이미지가 퇴색됐다. 그러나 2021년 커뮤니티 봉사활동과 선행 선수에게 시상하는 로베르토 클레멘터 상을 받아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했다. 라틴 아메리카 출신으로 이 지역 선수들에게는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다.
다저스는 아직 크루즈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고 역할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moonsy1028@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