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간헐적 농사꾼들에게 필수적인 스프링쿨러를 놓고 훈민정음 윳놀이가 펼쳐진 가운데 ‘콩콩팥팥’ 멤버들도 영어 지옥에서 절규했다.
13일 공개된 tvN 금요예능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 예고편에서 배드민턴 선수 출신 백동주 PD와의 1대4 대결에서 참패한 김기방,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의 질척이는 2차전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실력보다는 운에 좀 더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윳놀이를 제안했고, 나영석 PD는 ‘훈민정음 윳놀이’로 받았다. 영어를 쓰면 무조건 윳판 위의 말을 회수하는 ‘훈민정음 윳놀이’는 앞서 tvN ‘뿅뿅 지구오락실’에서도 폭풍 웃음을 준 바 있는 게임.

입버릇처럼 OK를 외치는 이영지는 자신의 입을 막지 못해 머리를 쥐어뜯었었는데 ‘콩콩팥팥’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세상 진지한 표정의 김우빈이 윳을 던진 가운데 김기방이 “오케이”를 외쳐 동생들을 절망에 빠뜨렸다.
“형, 왜 이렇게 말이 많냐”라며 입단속을 시킨 이광수는 하지만 도경수가 윳을 잘 던져놓고 무소음으로 주먹을 불끈 쥐자 “오케이”를 외쳐버려 폭소를 자아냈다.
도무지 말이 진행을 못하는 엉망진창 윳놀이가 끝난 다음 날 인제에 친한 형 차태현이 찾아왔다. 농막에 와서 누워있던 차태현은 동생들의 원대한 농사 계획에 “아니 언제 그걸, 1년짜리 기획이야? 그냥 래프팅이나 가자”라고 멤버들을 구슬렀다.
이에 이광수가 “형 이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라며 배우와 예능 모두에서 한참 선배에게 훈계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콩콩팥팥’은 오는 17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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