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강남, 이상화 부부가 아찔했던 몰디브 신혼여행을 떠올렸다.

23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Kangnami]’에는 ‘바로 어제!! 따끈따끈한 강나미상화의 결혼기념일 후기’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12일 결혼기념일을 맞이한 강남은 “제가 SNS에 결혼 5주년 됐다고 했는데 기자님들이 ‘4년 차’라고 해주셨다. 5주년이 아니라 4주년이다”라며 웃었다.

강남은 “그렇게 결혼식에서 춤추고 막 천몇 명 부르고 결혼식 했는데 벌써 4년 됐다”라며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을 체감했다.

강남은 결혼식을 앞두고 청첩장은 이상화가 다 만들고 자신은 춤만 연습했다며 “아직도 이상화 씨한테 빚이 있다. 결혼식장 비용을 이상화 씨가 냈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강남은 원래 자신이 축의금과 자신의 돈을 합쳐 결혼식장 비용을 낼 계획이었지만, 자신의 사촌동생이 축의금을 받는 과정에서 이름을 적지 않고 받는 바람에 무산됐다고 밝혔다.

강남은 “그래서 상화 씨가 다 계산을 했다. 너무 창피했다. ‘내가 이따가 줄게’ 하고 한 4년째 아직도 못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화는 “그러려니 (한다)”라고 전했다.

신혼여행으로 몰디브를 간 비하인드도 꺼냈다. 강남은 “바로 앞에 바다니까 저는 신났다. 혼자 수영하고 혼자 물고기 봤다. 이상화 씨는 피곤해서 거기 가서 그냥 기절했다. 회복하느라 잠만 잤다”라고 밝혔다.

이상화는 “두세 달 (결혼) 준비하느라 너무 힘들어서 잠만 잤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남은 이상화를 놀라게 하려고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숙소 바로 밑에 30분 동안 숨어 있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상황이 심각해졌다고.

이상화는 당시를 떠올리며 “수영장이면 막혀 있으니까 찾을 수 있는데 거기는 그냥 바다였다. ‘자기야’ 부르면서 찾아다녔는데 없으니까 전화해서 긴급 요원을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강남은 “처음에는 ‘자기야’ 소리를 듣고 웃었다. 점점 목소리가 커지더라. 슬슬 올라가려는데 그런 분위기가 아닌 거다. 올라갈 수가 없는 분위기였다. 내가 너무 크게 (장난을) 해버렸다. ‘나 언제 올라가지?’ 하고 있는데 상화 씨가 헬기를 부르려 했다.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내가 스윽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그때 나는 너무 무서웠다. 왜냐하면 그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사람들이 놀던 튜브가 저 멀리까지 날아갔다”라고 강남을 걱정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날 강남은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2’를 언급하며 “프로그램 할 때마다 상화 씨가 옷이 바뀐다. 댄서가 된다. 자기가 갑자기 리아킴인 줄 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강남은 이상화와 조만간 일본에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화는 “결혼기념일에 일본 가서 파티를 하려 했다”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