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인기리에 방송 중인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의 스핀오프 웹툰이 공개된다.

‘강남순’ 제작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진수, 김성수)는 주인공 강남순(이유미 분)의 엄마 황금주(김정은 분)를 주인공으로 한 카카오웹툰을 카카오 페이지에서 선보인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는 앞서 ‘킹더랜드’의 경우도 드라마 전과 후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제작해 드라마와 동시공개해 인기를 모은 바 있다.

극중 황금주는 강남 전당포 골드블루 대표로 손꼽히는 현금왕이자 불의를 보면 못참는 성품 때문에 오토바이를 타고 직접 불의를 해결하는 일명 ‘가죽부츠’로도 활약한다.

카카오 측은 “영상 원작 IP를 웹툰과 연계하는 한편, 앞서 선보였던 ‘킹더랜드’ 사례처럼 세계관을 확장한 스핀오프로 스토리에 차별화를 꾀하고 웹툰과 드라마를 동시에 선보여 IP 인기에 화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라고 밝혔다.

웹툰 ‘힘쎈여자 황금주’ (글 이원식, 그림 참치캔, 원작 백미경)는 엄마 ‘황금주’를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 스핀오프 작품으로 황금주의 고교시절부터 현재 ‘강남의 배트걸’로 활약하게 되기까지 숨겨진 서사를 그려낸다.

한편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코믹범죄맞짱극이다. K-여성 히어로물의 지평을 열었던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이자, ‘힘쎈여자’ 시리즈를 탄생시킨 백미경 작가와 ‘술꾼도시여자들’ 김정식 감독이 협업한 작품이다.

몽골에서 미아가 된 뒤 엄마를 찾아 20년만에 한국을 찾은 강남순과 남순의 엄마찾기를 돕게된 경찰 강희식(옹성우 분), 베일에 싸인 마약 유통 업자 류시오(변우석 분), 장사 DAN를 물려준 마장동 전설 길중간(김해숙 분)을 비롯해 영탁(오영탁 역), 주우재(지현수 역), 경리(노선생 역) 등 다양한 인물들이 공개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강남순’은 방송 첫주 단 2회 만에 시청률 전국 6.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힘쎈여자 황금주’나 ‘킹더랜드’와 같은 스핀오프 웹툰 제작은 자사의 IP 비즈니스를 다각화하기 위한 차원 뿐만 아니라, 스토리 세계관이 무궁무진하게 확장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다는 점에 있어서도 의미를 갖는다”며 “극본과 같은 다른 포맷을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가 웹툰으로 만들어졌을 때도 신선함을 주지만, 이 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아 또 다른 포맷이나 스토리가 탄생할 수 있도록 선순환의 가능성을 열게 된다. 카카오엔터는 자사 IP 비즈니스 강화는 물론, 이처럼 업계 차원의 의미 있는 시도 또한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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