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김민재, 나폴리서 시작부터 강남스타일 부르며 동료의 사랑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를 정복한 김민재(27.나폴리)가 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맨유) 이적을 완료할 것이라면서 그의 축구 인생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연세대를 중퇴하고 경남 통영에 있는 부모의 식당 운영을 돕기 위해 이르게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일화부터 꺼냈다. 2017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해 K리그1 우승을 경험하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을 획득,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후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두 시즌 반을 보내며 유럽 클럽의 관심을 끈 뒤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거쳐 지난해 나폴리에 입단, ‘칼리두 쿨리발리의 장기 대체자로 지목됐고, 시작과 함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연주(댄스 신고식)해 동료의 사랑을 받았다’고 적었다.

그리고 ‘올 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거두는 데 중심 구실을 했다’며 ‘리그 36경기 중 34경기를 선발로 뛰었으며 팀은 단 26실점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민재가 공격적인 수비수로 평가받음에도 세리에A 시즌 내내 경고 4장만 받은 것도 높게 평가했다. 그리고 이런 플레이는 ‘세르히오 라모스, 파비오 칸나바로에게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에게 더욱더 적합한 자원’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가 오는 7월 발동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 4000만 파운드((656억 원)를 지급할 것’이라며 곧 이적 성사가 이뤄질 것으로 여겼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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