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는 예술인의 소득창출을 위해 장애예술인을 포함한 작가 17명의 작품 48점을 내년 2월까지 광교신청사에서 임대·전시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도내 시각예술 작가 발굴 및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경기 미술품 유통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의 하나다.

앞서 도는지난 3월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와 협업으로 장애예술인 10명의 미술품 유통 전문 협력사 4개사, 시각예술작가 60명을 공모로 선정했다.

도는 김예슬 작가의 ‘꽃과의 대화’, 권한솔 작가의 ‘매화꽃 피는 날’ 등 9명의 장애 예술인의 미술작품 33점과 8명의 비장애 예술인 미술품 15점을 대여해 광교신청사 로비 및 복도에 설치했다.

도는 올해 하반기에 광교신청사에서 누림센터(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특별 부스전을 개최하는 등 신청사가 아트경기 작가와 장애 예술인들에게 기회의 장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트경기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 아트경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열악한 창작환경과 소득 감소라는 악순환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에게 고정적 임대 수입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업을 지속 발굴‧확대해 도움이 필요한 예술인들에게 자립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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