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지난해 은퇴한 이대호(41)가 사직구장이 아닌 일본에서 시구자로 나선다. 일본시리즈 MVP(최우수선수) 자격으로 의미있는 시구를 한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이대호는 오는 28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한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에서 뛰던 2015년 팀의 우승을 이끌며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줄곧 롯데에서만 뛰던 이대호는 2012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2013년까지 오릭스에서 뛰었고, 2014년과 2015년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했다. 2015년 타율 0.282 31홈런으로 활약한 이대호는 일본시리즈에서 2개의 결승홈런 포함 16타수 8안타 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외국인 MVP를 차지했다.

이대호는 구단을 통해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한 감동과 추억은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한다. 소프트뱅크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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