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지난 20일 사업차 정착했던 캄보디아의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쇼크사한 고(故) 서세원의 사인을 놓고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4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미래병원 간호사와 통화내용을 근거로 서세원이 프로포폴을 맞다 사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해당 병원은 서세원이 투자했으며 현지에서 허가증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또 병원에 보관된 유통기간이 지난 수액, 약품, 영양제 등의 사진 등을 공개하며 유통 기한이 남은 약품은 염화나트륨과 프로포폴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세원의 오랜 지인인 박현옥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은 해당매체가 제기한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박 부회장은 ‘스포츠서울’에 “해당매체가 제기한 의혹은 엉터리다. 나중에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보냈다.

장례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일 캄보디아에 도착한 서세원의 딸 서동주 변호사는 이 매체에 “아는 게 너무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현지 경찰은 서세원이 영양 주사제를 맞다 돌연사한 것으로 잠정 결론지은 상태다.

한편 서동주는 캄보디아에 마련된 임시 빈소를 찾았으며, 24일 귀국해 가족들과 장례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은 서동주 변호사에게도 연락을 취했지만 역시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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