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김효원기자]강운, 홍순명 작가가 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이 선정하는 ‘2023 호반미술상’을 수상했다.

호반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내 중견·원로 작가를 지원하는 ‘2203 호반미술상’의 시상식을 열었다.

호반문화재단은 30년 이상 화업을 지속하며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국내 중견·원로 작가를 재조명하고, 국제무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호반미술상을 신설해 올해 첫 수상자를 냈다.

강운 작가는 구름을 통해 내면을 표현하는 작업들을 꾸준히 펼쳐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초월적인 미학을 선보여왔다.

홍순명 작가는 ‘부분과 전체’라는 명제를 통해 시대의 사건과 상황을 담아내는 실험적 작품을 펼쳐왔다.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은 “묵묵히 자신만의 예술의 길을 걸어온 두 작가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은 후배 작가들에게도 본보기가 된다”며 “한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두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최신작을 통해 의미 있는 고민도 함께 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반미술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원과 회고전, 국내외 비평가 매칭, 출판 등이 지원된다.

수상 작가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5월 14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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