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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10월 열띤 보이그룹 컴백 릴레이가 예고됐다.
올 여름 걸그룹이 강세였다면, NCT 127을 시작으로 10월부턴 각 소속사를 대표하는 보이그룹들이 컴백 바통을 받는다. 최근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단독 공연을 성료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올해 3월 선보인 전작이자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한 앨범 ‘오디너리’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10월 7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새 미니 앨범 ‘MAXIDENT’(맥시던트)와 타이틀곡 ‘케이스 143’을 발매해 ‘자체 프로듀싱 그룹’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뽐낼 전망이다.
트레저는 10월 4일 새 앨범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투’로 YG 보이그룹의 자존심을 세울지 주목된다. 이번 타이틀곡은 ‘HELLO’(헬로)로 간결하지만 트레저 특유의 긍정적이고 활기찬 에너지가 엿보이는 제목이다. YG 측은 “‘HELLO’는 설렘, 반가움, 위로 등 다양한 감정을 트레저 만의 바이브로 밝고 신나게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저는 오는 11월 12· 13일 이틀간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아레나 투어를 시작, 21만명의 관객을 모을 예정이다. 데뷔와 동시에 각종 신인상을 휩쓸며 강렬하게 등장한 트레저가 소속사 선배인 블랙핑크의 글로벌 화력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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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6IX(에이비식스)도 10월 4일 발매되는 여섯 번째 EP ‘테이크 어 찬스’(TAKE A CHANCE)로 타이틀곡 ‘Sugarcoat’(슈가코트) 활동에 나선다. ‘슈가코트’는 이대휘와 떠오르는 실력파 프로듀서 로빈이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시킨 곡으로 소울과 힙합, 알앤비가 적절하게 융합된 신선하고 독특한 팝 댄스 트랙이다. 7인조로 재편한 DKZ(디케이지)도 10월 6일 컴백을 확정지었다. DKZ의 일곱 번째 싱글 앨범은 자유로운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체이스’ 앨범 시리즈의 마지막 챕터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에 출연한 멤버 재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컴백 무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뜨겁다.
새 멤버 훤을 영입한 킹덤은 10월 5일 미니 5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5. 루이’(History Of Kingdom : Part Ⅴ. Louis)를 발매한다. 8부작으로 구성된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기 위해 각기 다른 시간선에서 온 여섯 왕들의 대서사시를 담은 앨범이다. 미니 5집은 ‘미의 왕국’의 왕 루이의 이야기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세계관을 만나볼 수 있다. 업텐션은 10월 12일 11번째 미니앨범 ‘코드 네임 : 애로우’(Code Name: Arrow)로 가요계에 돌아온다. 2015년 데뷔 이후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이며 활동해 온 업텐션이 7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일 업그레이드된 7인 7색 섹시미가 K팝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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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이어 미주 투어를 마친 위아이도 10월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이번 앨범은 지난 3월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이후 약 7개월 만의 신보다. 활발한 해외 활동을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로서도 탄탄히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아이돌 그룹은 아니지만 폴킴, 멜로망스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 빅나티 등으로 구성된 고막소년단도 10월 보이그룹 대전에 합류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고막소년단’을 통해 모인 이들이 음원강자들의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올 상반기 보이그룹들이 앨범 판매량 등에서 활약이 컸지만 음원차트를 수놓은 2~4세대 걸그룹들에 비해 대중성과 체감적인 인기는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잠재력이 뛰어낸 보이그룹들이 출격을 앞둔 만큼 음원차트에도 지각 변동이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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