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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삼성이 KIA를 또 잡았다. 2연전 싹쓸이. 강한울(31)이 3안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한이(43) 타격코치의 조언이 제대로 통했다.
삼성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전에서 9-6의 승리를 거뒀다. 재역전승이다. 전날 10-1의 대승을 따냈고, 이날도 웃었다. 같은 날 롯데가 패하면서 7위로 올라섰다. 6위 NC도 보인다. 나아가 5강도 꿈은 아니다.
강한울이 좋았다. 3안타 2타점 1볼넷을 폭발시켰다. 최근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이다. 무시무시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결승타는 강민호가 쳤다. 6회말 재역전 적시타 포함 2안타 1타점을 생산했다. 그러나 강한울이 없었다면 승리도 없었다.
강한울 외에 마운드에서는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가 5.1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6회 1사 후 우규민이 올라와 0.2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이상민(1이닝 무실점)-이재익(0.2이닝 무실점)-오승환(1.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시즌 29세이브째를 따냈다.
경기 후 강한울은 “경기 중 박한이 코치님이 상대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지는지, 어떤 공이 좋은지 설명해 주시면서 잘 치라고 응원해 주셨다. 간결한 스윙도 좋지만, 스코어와 주자 상황에 따라 맞는 스윙을 하라고 주문하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쉽지는 않다. 그러나 상황에 맞는 스윙을 할 수 있게 경기 흐름도 잘 파악하겠다. 최근 운이 따라주면서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것 같다.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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