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깜짝 한파가 닥친 가운데 13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목련나무에 꽃봉오리가 맺혔다. 파주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한파와 강풍, 폭설까지 겹치며 매서운 꽃샘추위가 이어진다.

서해상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15일 밤부터 충청, 호남, 제주에 눈이 쏟아지기 시작해 16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기남부서해안, 전남동부남해안, 경북서부내륙에는 16일 오전까지 눈이 흩날릴 전망이다.

16일 오전(제주는 17일 오전)까지 예상 적설(강수)량은 제주산지 5~10㎝(5~10㎜), 전북남부와 전남북부 3~8㎝(5㎜ 안팎), 충남·충북중부·충북남부·전북북부·전남남부(동부남해안 제외)·제주 1~5㎝(5㎜ 미만), 경기서부내륙 1㎝ 안팎(1㎜ 안팎)이다.

기상청은 “15일 밤과 16일 아침 사이와 16일 밤과 17일 새벽 사이 전북남서부와 전남북서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광주, 전남 담양·장성·영광, 전북 고창·순창·정읍, 제주산지에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다.

16일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 내륙 등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매우 춥겠다.

특히 경기 연천·포천·파주와 강원 평창군평지·철원·화천·홍천군평지·양구군평지·북부산지·중부산지·남부산지를 대상으론 한파경보가 발표된 상황이다.

16일 전국적으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도에서 영하 1도 사이에 분포하겠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5도에서 영상 4도 사이에 머물겠다.

기상청은 금요일인 18일까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바람도 세게 불면서 추위가 더 심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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