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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잠실구장.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잠실=남서영기자]잠실 KIA-두산전이 노게임 선언됐다.

17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잠실구장에는 소나기가 내렸다. 3회말 두산의 공격이 진행되는 시기, 천둥번개가 동반된 폭우가 내리며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오후 7시 20분경 중단된 경기는 한 시간이 지난 8시 30분까지 재개되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취소됐다.

1,2회는 양 팀 선발 투수로 나선 KIA 김현수와 두산 이영하의 호투로 0-0 균형이 이어졌다.

3회초 이영하가 먼저 흔들렸다. 선두 타자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준 이영하는 이창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찬호에게 적시 2루타, 최원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다시 1사 1, 3루 상황에서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박찬호도 홈을 밟았다. 마지막 김태진까지 2루타를 때리며 KIA는 3-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은 3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좌전안타를 때린 강승호가 박세혁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고, 박건우의 좌중간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2사 3루, 페르난데스가 2루타를 때려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 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고른 뒤 양석환의 타석 때 경기는 중단됐다.

3회말 3-2로 KIA가 앞선 채 중단된 경기는 오는 9월1일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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