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텔레그램 기반 가상자산 지갑 및 쇼핑몰 서비스를 하고 있는 판다그램이 자사 발행 가상자산 ‘판다비트 토큰’(PBT)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라토큰(Latoken)에 상장했다.
판다그램은 PBT의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라토큰 상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가상자산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판다그램은 텔레그렘의 오픈API를 활용해 텔레그램 메신저에 가상자산 지갑과 쇼핑몰 등을 더한 가상자산 지갑 겸 메신저다. 판다그램 앱을 설치하면 텔레그램 앱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텔레그램의 기능을 100%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송금, 구매, 쇼핑몰 이용이 가능하다.
앞서 판다그램 측은 가상자산 시장의 축소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사업 진행이 어려워지자 마스크를 생산하며 제조업이 집중했다. 현재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로부터 판다그램 마스크 인증을 받았으며, 세계 최대 이커머스인 아마존(Amazon)에 마스크를 납품하는 등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이후 마스크의 구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자 판다그램은 그간 미뤄뒀던 판다그램 플랫폼을 재구축하기 시작했다. 판다그램은 향후 PBT를 활용해 자체 생산하는 화장품과 마스크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병원, F&B 프랜차이즈, 여행사 등과 제휴해 판다비트 토큰 사용처를 빠르게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르면 상반기 중 1~2곳 거래소에 추가로 상장시킬 예정이다.
안병철 판다그램 대표는 “주변에서 무모하다고 생각했지만 판다그램은 빠르게 마스크를 생산했고, 국내 주요 마스크 제조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마존이 요구하는 마스크를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제 판다그램 플랫폼을 적극 강화해 실사용이 가능하고 실사용처가 풍부한 가상자산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onplash@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