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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다비드 알라바(29)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사실인가?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을 회피해, 알라바 이적설의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3부 리그 소속 알코야노와의 2020~2021 코파 델 레이 32강전(21일 오전 5시)을 앞둔 지단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라바 이적설을 묻는 질문에 “그것은 나에게 속하지 않은 선수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다. 미안하다. 감독으로서 나의 모든 관심은 내일 경기에 쏠려 있다”고 답했다.
알라바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 연장에 대한 여러차례의 제안을 거절했고, 유럽 정상급 클럽들의 스카우트 표적이 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그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지난 10시즌 동안 25번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는데, 그가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개인적인 조건에 합의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세르히오 라모스와 라파엘 바랑이 주전 중앙수비를 맡고 있다. 그러나 올해 만 35세가 되는 라모스는 이적설에 휘말려 있다. 레알과의 그의 계약도 오는 6월 만료된다.
지단 감독은 에덴 아자르(30)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그가 마드리드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여전히 신뢰감을 표했다. 벨기에 출신 측면공격수인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여름 1억유로의 이적료에 첼시에서 레알로 이적했으나 그동안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동안 레알 유니폼을 입고 총 32경기에 출전해 3골밖에 넣지 못했다. 지난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스페인 수페르코파 결승전(레알 1-2 패배)에서는 선발 출전했으나 수준 이하의 활약을 펼쳐 팬들의 비난을 샀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확실히 아자르는 항상 동기부여가 돼 있다. 그는 부상을 당한 것이 무엇인지 몰랐던 선수였고 이제 그의 수준으로 돌아오기는 어렵다. 긴 과정이지만 그가 그의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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