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왕웨이중, 이번엔 체인지업~
NC 왕웨이중.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BO리그 사상 최초의 대만출신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떤 왕웨이중(27)이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구단은 2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명단을 발표하며 왕웨이중의 이름도 공개했다. 왕웨이중은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초청 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받았다. 스플릿 계약을 의미한다.

출중한 외모로 각광받은 왕웨이중은 지난해 NC에 입단해 대만출신 첫 번째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시즌 25경기에서 141.2이닝을 던졌고 7승 10패 방어율 4.26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패스트볼 계열은 나쁘지 않았지만 타이밍을 빼앗을만 한 큰 변화구가 없어 고전했다. 설상가상 발목 부상까지 겹쳐 이렇다 할 활약 없이 방출 통보를 받았다. 체력이 약하다는 평가도 왕웨이중의 퇴출에 영향을 끼쳤다는 후문이다. 입단할 때부터 ‘야구와 훈련에 집중하지 못하는 게으른 성격’이라는 부정 여론이 있었는데 끝내 뒤집지 못했다.

오클랜드에서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왕웨이중이 지난해 부진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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