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영화 '뺑반' 팀이 유쾌한 입담과 함께 작품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14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뺑반' 무비토크가 전파를 탔다. 주역인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전혜진과 감독 한준희가 함께했다.


공효진은 오랜만에 전혜진을 만난 것에 대해 "원래 엄청 카리스마 넘치는데 오늘 언니는 온화한 느낌이 난다. 배우는 배우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미소 지었다.


방송 초반부터 하트의 양이 급증했다. MC 박경림은 조정석에게 "하트 200만 되면 무엇을 하실거냐"는 질문을 건넸다. 조정석은 "춤이라도 출까요? 그냥 뭐든 다 해야죠"라고 답했다. 나머지 배우들이 "곧이예요"라고 말하자, 조정석은 이내 "우리 다 같이 한번"이라고 말을 고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림은 은시연 경위로 분한 공효진에게 "공블리의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공크러시 면모를 보일 것 같다"고 전했다. 공효진은 "아직 저희도 영화를 못봤다. 과연 그렇게 보일지 모르겠다. 원조 크러시(전혜진)이 있어서 명함을 못 내민다"고 답했다.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서는 "데뷔 초 때는 걸크러시, 남자랑 싸워도 질 것 같지 않은 역할을 맡았다. 찰떡같이 잘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어서 공블리가 됐는데 본성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웃어 보였다. 또 공효진은 "저는 남동생이 있어서 말투가 나긋나긋하지 않다. 워낙 툭툭 던지는 애교가 없는 말투, 대사톤이 비슷한 것 같다"며 캐릭터와 공통 분모를 설명했다.


서민재 순경으로 변신한 류준일은 "헤어스타일부터 의상, 안경까지 다 제가 의견을 내서 정했다. 가죽 재킷은 의상팀에 부탁을 했다. 비슷한 걸 찾아주시거나 제작도 해주셨다. 가죽 재킷을 입고 싶었다"며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 사업가 정재철 역할을 맡은 조정석은 "그동안 맡았던 역할과 결이 달라 재밌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때 하트가 200만을 돌파했다. 조정석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춤을 선보여 분위기를 유쾌하게 꾸몄다.


300만 하트가 돌파했을 때 류준열 역시 춤을 추기로 약속돼있던 바. 곧 300만 돌파 소식이 전해졌고, 류준열은 부끄러운듯한 반응을 보였지만 짧고 굵게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 감독은 '뺑반' 제작 배경에 대해 "경찰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해 다른 지점을 말하고 싶었다. 어떤 일을 하고 있지만, 반면에 어떤 일을 하지 말아야 될지의 얘기가 중점이었다. 덧붙여 뺑소니 전담반이라는 보여주지 않았던 부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깜짝 영상이 공개됐다. 내사과 윤지현 과장 역을 맡은 염정아가 보낸 영상 편지였다. 염정아는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V라이브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며 '뺑반'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뺑반'의 다양한 이야기 함께하시길 바란다. 설 연휴 극장에서 즐기실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 개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전했다.


배우들은 1000만 공약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류준열은 "제 주특기인 텀블링을 하겠다", 공효진은 "저는 브레이크 댄스로 가겠다"고 호기롭게 전했다.


한편,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개봉일은 오는 1월 30일이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l V라이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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