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진짜사나이300' 특전사 10인과 백골부대 10인이 지옥의 훈련을 펼쳤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에서는 마침내 특전사에 입소한 '독전사' 10인과 '백골부대 신병교육대' 교육을 마치고 '수색대대' 명예 하사로 임명된 10인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주 백골용사 교육을 수료한 박재민, 김재우, 라비, 셔누, 루카스, 최윤영, 나르샤, 김희정, 조현, 은서 백골부대 10인이 신병교육대에서 '불사신 수색대대'로 이동, 명예 하사로 임명 받았다.


이후 백골부대 10인은 지옥의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2주간 이어지는 25개 테스트를 통과해야 최정예 멤버가 되는 것.


실제 이들이 입성한 생활관에는 31일 동안 45kg를 감량했다는 '독한 놈'부터 팔굽혀펴기를 2분에 178개 한다는 '캡틴 아메리카'까지 입이 떡 벌어지는 화려한 이력으로 특별한 별명을 가진 도전자들이 모였다. 특히 이들 중에는 전역을 앞두고 '최정예 전투원'이 되기 위해 세 번째 도전에 나선 이도 있었다.


이에 박재민은 "눈빛부터 다르다. 겸손하지만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독기가 느껴진다. 이런 분들과 함께 생활을 한다, 굉장히 재미있을 거 같다"고 전했다. 김재우는 "한 마디로 여기가 지금 '괴물숙소'입니다"라며 더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루카스는 생활관 동기들의 단단한 몸을 보고 "몸이 엄청 커요. 무서워요"라고 놀라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첫 번째로 기초체력평가 연습이 시작됐다. 박재민과 김재우는 체력 단련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루카스는 "전 슈퍼맨이에요"라며 자신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막상 팔굽혀펴기를 시작하니 힘보단 육성을 더 질러 웃음을 안겼다.


특히 제일 자신감 없는 종목이었던 팔굽혀펴기를 위해 입소 전부터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던 은서는 이날 가뿐히 1세트를 성공했다. 이에 감격한 은서는 "기분이 좋다"며 울었고 이를 본 교관은 흐뭇한 '아빠 미소'를 지었다.


박재민은 10인 중 독보적인 에이스로 떠오르며 '에너지 화수분'의 수식어를 얻었다. 이를 본 김재우는 "저는 적수가 안 된다는 걸 알았다. 몸에 플러그가 있는 것처럼 지치질 않는다. 저런 인간을 처음 봤다"며 감탄했다.


이날 최정예 육군 '300워리어'를 향한 두 번째 무대 특전사에 도전하는 오지호, 이정현, 오윤아, 김재화, 안현수, 매튜 다우마, 홍석, 감스트, 산다라박, 주이 '독전사' 10인은 '패스트 로프', '도시지역 작전', '저격수 훈련' 등 특수 훈련에 본격 돌입했다. 먼저 '패스트 로프' 훈련은 작전지역에서 헬기가 착륙할 수 없을 시 로프를 타고 빠르게 착륙하는 훈련으로 오로지 로프 하나에 의지한 채 맨 몸으로 하강하는 고난도 훈련이다.


어떤 훈련에도 평온함을 유지했던 이정현은 유독 이번 훈련에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에 이정현은 "눈을 가리고 걷다가 다리에서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가끔 그 트라우마 때문에 두려울 때가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사이 안현수와 매튜는 안전밴드까지 풀고 맨몸하강도 가뿐히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이정현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과감히 도전, 수차례 하강 끝에 성공하며 두려움을 극복했다.


특수전학교에서 실시한 기본 공수체조에서부터 기초체력 부족으로 유독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던 감스트는 패스트 로프 훈련에서도 허당미를 뽐냈다. 그럼에도 감스트는 매사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선임이 새벽 운동을 함께 할 지원자를 받자 가장 먼저 손을 든데 이어 일기 읽기도 가장 먼저 손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오지호는 "일단 손들고 보는 게 버릇인 거 같다"며 웃었다.


다음날, 특전사 3중대의 '서킷 트레이닝'이 시작됐다. '서킷 트레이닝'은 팔 벌려 뛰기, 윗몸 일으키기를 비롯해 30kg 탄약 나르기, 2m 장벽 넘기, 외줄 오르기, 타이어 끌기 등 총 12가지 종목을 팀전원이 함께 수행하는 훈련이다.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는 '서킷 트레이닝' 훈련에서 3중대 전원은 감스트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끌고, 밀고, 올려주는 등 "감스트 파이팅"을 외치며 진정한 패밀리십을 보여줬다.


특히 2m 장벽 넘기에 도전한 감스트을 위해 팀워크를 폭발시킨 3중대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도움닫기에 실패한 감스트를 돕기 위해 오지호와 홍석이 인간 디딤돌 역할을 자처하며 가족같은 분위기가 훈훈함을 더했다. 감스트는 중대원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타이어 끌기' 종목에서 '성난황소'로 변신해 운동장을 전력질주하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한편, '진짜사나이300'은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55분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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