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이문세와 봉평 아날로그 라이프를 시작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열 아홉 번째 사부 이문세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낸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사부를 만나기 위해 봉평을 찾았다. 제작진은 "오늘의 사부님은 강원도와 서울을 오가며 '이중 생활'을 즐기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전화 힌트에서는 노사연이 등장했다. 노사연은 바로 이승기부터 찾으며 "누난 내 여자니까 참 좋았다. 내가 굉장히 설렜다"고 말했고 이승기는 즉석에서 "사연 내 여자니까"라며 라이브로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노사연은 이번 사부에 대해 자신과 30년 지기 친구이며 히트곡이 10곡이 넘는 레전드 가수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산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사부를 만나기 위해 리프트를 타고 산을 올랐다. 그러나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니는 사부 때문에 멤버들은 한참이나 산속을 헤매야 했다.
드디어 만난 사부는 레전드 국민가수 이문세였다. 멤버들은 산악 자전거를 타고 등장한 '국민 스타' 사부님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멤버들은 기존에 알고 있던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20년 넘게 산악자전거를 탄다는 이문세의 지도 하에 다같이 산악자전거에 도전했고 멤버들은 연신 환호성을 지르며 레이싱을 즐겼다.
"1박2일간 아날로그 라이프를 보여주겠다"고 말한 이문세는 휴대폰 금지령을 내려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배고픈 멤버들을 위해 사부가 '뷔페'라며 데려간 곳은 다름 아닌 시골의 한 장터였다. 멤버들에게 "장터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 있다"며 '선 스캔 후 선택'의 팁을 전수했다. 각양각색의 먹거리에 신난 멤버들은 진짜 뷔페에 온 양 다양한 음식들을 구입했다.
특히 봉평장 시민들은 이문세를 연예인이 아닌 "동네 아저씨"라고 칭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상인들과 능숙하게 흥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멤버들은 "그게 정말 가능하냐", "이런 분 인줄 몰랐다"며 예상치 못한(?) 사부의 반전 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식사를 마친 뒤 이문세는 "도시에서의 생활보다 이곳에서의 생활이 더 좋다. 내 아지트에서 3개월째 음악 작업도 하고 있다. 내 집에서 늘어지게 자다가 문득 노래하고 싶으면 작곡 작업을 한다"고 '홈 레코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사부의 봉평 아지트 '마구간'으로 향했다. 이문세는 "가족 외에는 아무도 초대한 적 없다"는 산 속의 특별한 공간으로 멤버들을 초대했고 사부의 '시크릿 가든'에 도착한 멤버들은 "상상도 못했다", "완전 다른 세상이다"라며 사부님의 새로운 모습에 한참이나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문세는 이곳에서 생활하는 이유에 대해 "나 혼자 만의 시간이 필요했다"며 "친구들 사람들을 초대하면 도심과 다를 바 없지 않냐"고 털어놨다. 갑상선 암으로 두 번의 수술을 받았을 당시 반려견 룰루가 함께 있어줬다며 룰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문세의 홈레코딩 공간이 공개됐다. 그는 직접 홈레코딩 방식을 멤버들에게 보여줬고 "정체되고 싶지 않아 새로운 곡에 도전했다"며 개코가 피처링한 새 곡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즉석에서 네 멤버들이 코러스를 넣어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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