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경기 치른 BNK

경기 감각 떨어져, 슛도 안 터져

박정은 감독 “다음 경기 준비해야”

[스포츠서울 | 부천=김동영 기자] 부산 BNK썸이 부천 하나은행을 만나 어려운 경기를 치른 끝에 패했다. 일주일 만에 치르는 경기에 감각에서 문제가 있었다.

BNK는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은행과 4라운드 경기에서 58-67로 패했다.

전반은 팽팽했다. 24-28로 마쳤다. 4점 뒤졌으나 큰 격차는 아니었다. 그러나 3쿼터에서만 12-23으로 크게 밀렸다. 사실상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4쿼터 들어 추격하기는 했으나, 미치지 못했다. 벌어진 격차가 너무 컸다.

슛이 말을 듣지 않으니 의미가 없다. 3점슛 24개 던져 4개 넣었다. 성공률 16.7%다. 시즌 평균이 30%가 넘는다. 강력한 무기를 봉인한 채로 싸운 셈이 됐다. 23일 KB스타즈전 이후 일주일 만에 치른 경기.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과는 패배다. 최근 2연패. 이날 패배로 공동 4위 삼성생명-우리은행과 승차 이제 0.5경기다. 3위가 위태롭다. 하필 다음 경기가 2위 KB스타즈전이다. 2월2일 청주 원정이다.

경기 후 박정은 감독은 “오랜만에 경기를 하면서 감각이나 리듬이 안 맞았다. 경기가 뻑뻑했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 많이 부딪히는 경기였는데 우리가 밀려다니는 형상이 됐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고 돌아봤다.

2쿼터와 3쿼터는 투입한 인원도 달랐다. 2쿼터 6명, 3쿼터 8명이다. 같은 이유다. “전반 경기 감각을 찾은 후 교체해주려 했다. 1~2쿼터에서 본인 리듬을 못 찾았다. 수비로만 풀려 했다. 공격에서 리듬을 찾게 하려고 길게 뛰게 했다. 그러면서 후반에 탈이 난 것 같다. 내가 운영에 있어서 다시 생각할 문제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4쿼터만 보면 스코어 22-16으로 앞섰다. 이소희-안혜지는 그대로 뛰었지만, 나머지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갔다.

4쿼터 어린 선수들 위주로 뛰면서 스피드를 올린 부분은, 다른 시야로 볼 수 있게 됐다. 우리가 다음이 청주 경기다. 오늘 경기 빨리 잊고, 다음 경기 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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